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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의 글쓰기 경쟁, 감당하시겠습니까? ChatGPT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를 풀이한 것과 사람이 풀이한 것의 차이가 조금씩 명확해진다. AI는 확실히 기술적인 풀이를 한다. 하지만 사람은 관점이 확실하다. 확실한 관점에서 용어나 문구를 활용한다. '풀이'를 넘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삼는다. 김철수 저, 163P 종이신문은 살아남는다? 그 근거가... 인터넷의 등장으로 신문 구독자 수가 급감하던 시절. 그래도 '종이신문'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런 근거를 대기도 했다. "화장실에 갈 때도 TV를 들고 갈 수는 없잖아." 물론 스마트폰이 발명되기 이전 얘기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수많은 전통 산업과 관련 직업이 쪼그라들거나 자취를 감췄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챗GPT 같은 생성.. 2023. 9. 15.
편도체가 보내는 위험신호에 대처하는 법 시카고 대학의 클링 박사가 아미그달라(*amygdala, 편도체)를 다친 원숭이 일곱 마리를 야생지대예 놓아주었더니 일곱 시간 만에 한 마리만 빼고 전부 맹수들에게 잡아 먹혔다. 생존을 위해서는 부정적 감정이 필수적인 것이다. 뇌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2만 가지 상황을 주게 된다고 한다. 아미그달라는 이 모든 상황을 늘 ‘내 편'과 ‘네 편’, ‘나’와 ‘적'의 두 가지로 분류해 두뇌 전체에 전달한다. 철저하게 나의 생존이라는 시각으로 모든 상황을 분류한다. 168P 회사를 그만둔 지 3개월 차. 아침에 눈을 뜨면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자고 마음을 먹다가도 금세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힌다. '이러다 쭈욱 백수로 지내야 하는 건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하면 생각은 부정적인 방향으.. 2023. 9. 13.
오펜하이머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아이언맨의 독심술 이처럼 충분한 근거 없이 모호하고 사소한 단서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단정하는 사고의 오류를 '독심술' 이라고 한다... 그러니 남의 마음을 읽으려 하지 마라. 그저 상대방이 하는 말에만 집중하라.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가 하는 말의 의미와 감정을 이해하려고 애쓰라는 말이다. 169 영화 #오펜하이머 는 개봉 전 핵실험 장면을 CG(컴퓨터그래픽)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다른 역대급 블록버스터 영화로 주목 받았다. 화려한 영상을 기대했는데, 막상 영화는 오펜하이머란 인물의 굴곡진 인생사를 따라가며 그의 심리적 고뇌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이끈 맨해튼 프로젝트의 성공이 오펜하이머 인생의 '정점'이라면, 이후 공산주의자로 몰리며.. 2023. 9. 7.
남들과의 비교는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꼭대기만 들고 나오지 바닥은 잘 안 보여준다.' 여기에 비교의 함정이 있다. 남의 꼭대기만 보고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바닥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바닥은 자기만 안다. 비교는 자신만 아는 바닥과 타인이 보여주는 꼭대기와의 대화다. 85p은 환갑이 된 스타 강사이자 CEO인 김미경씨가 마흔 무렵의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의 40대에게 건네는 조언과 위로를 담은 책이다. 요즘 부쩍 40대를 겨냥한 책들이 많아졌다. 인생에서 40대가 갖는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80은 기본, 100세도 남의 일이 아니게 돼 버린 시대에 마흔이란 나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 나이를 의미하는 '불혹'이나 인생의 정점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지금.. 2023. 9. 1.